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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喬摛
신 교리
남 · 12세 · 144cm · 37kg
소속 · 호운












" ~왜 어렵게 생각해요? "
두상/전신 커미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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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어깨를 살짝 덮을 길이의 매끄러운 까만 머리칼은 정리를 하지 않는지 꽤나 자주 이리저리 흘러내렸고, 앞머리는 눈가를 덮을 정도로 길어 적당히 넘겨 앞만 보일 정도로 두었다. 짧은 눈썹과 둥그스름한 눈매는 어떻게 봐도 평범 그 자체였기에 얼핏 스쳐 지나가서는 기억에 남을 것이 없는 인상이었으나 그나마 아이를 마주한 이는 노란 개나리빛을 띄는 눈을 기억하곤 했다.
흘러내리는 소매를 주체할 수 없었던 것인지 팔목 위 쯔음에서 길이가 그치도록 약간의 수선을 하였으며, 바지단 또한 마찬가지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발치에 옷자락이 치이는건 귀찮아...', '손이 자유롭지 못하는 건 불편해...', '목을 꽉 조이는 건 답답해...' 아이의 적잖은 투덜거림이 있지 않았을까.
-천능-
결계
최대 가로세로 1m의 사각형 판의 결계를 생성하여 운용할 수 있다.
생성된 결계는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사각형 판의 모양새를 띠며 유지하고 싶은 만큼 유지되며
보통은 발판과 같은 형식으로 밟고 올라가거나, 앉는 식으로 활용한다.
간혹 사방과 위, 아래로 생성한 판을 조합하여 상자와 같은 형식으로 들고 다니기도 한다.
최대 크기로 생성하였을 때는 한 개, 더 작은 크기로 생성하였을 때는 최대 여섯 개의 운용이 가능하다.
※ 현재 경도는 유리와 흡사하여 방어의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성격-
교리는 정이 많은 아이었다. 처음보는 이에게든, 함께하고 있던 이에게든 쉽게 정을 붙였고 가볍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타인을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모든 일을 충분히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여겼으며, 그의 오래되지 않은 삶은 엉키지 않은 실타래와 같았기에 어려움, 힘듬에 대해 잘 알지 못한 탓이었다.
이러한 연장선으로 교리는 겸손하고 고요하였으나 물정을 몰랐다. 모자를 것 없는 도시의 모자를 것 없는 이의 자식으로 모자를 것 없는 삶을 살았으니 절박한 것도 간절한 것도 없었다. 어찌 보면 느긋했고 어찌보면 눈치가 없었다.
목표를 향해 갈망하는 이에게 선뜻 목표를 쥐어주는 것, 그렇게 목표를 상실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어려움을 모르는, 힘듬을 모르는 철없는 교리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싶어했다. 타인을 이해하고 싶었고 돕고 싶어하고 어울리고 싶어했다. 흔히 말하는 착한, 선한 마음을 그는 가지고 있었다.
-기타-
1. 그 마을은 [서부가 북부와 맞닿는 지점]에 존재했다.
[소이국] 최대의 석영 광맥이 자리잡고 있어 각종 광물이 채굴되는 이곳은 서진西珍이라고 불렸다.
북부가 근접하여 마을에서 얼마 나가지 않으면 아름다운 설원과 혹독한 추위가 펼쳐지지만
그 마을로 들어오는 즉시 광석을 녹이는 후덥지근한 열기가 반기는 별천지같은 곳이었다.
서진에서는 보배가 되는 광물 뿐만이 아니라 특별히 금광 또한 많이 채굴되었음으로 마을의 대부분이 부유하였다.
그 마을은 [소이국] 제일의 상업 도시가 아니었고 제일로 부유한 곳 또한 아니었으나 제일 빈곤한 이가 없는 곳이었기에 '빈민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말에 하루하루 새로운 터전을 찾아 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서진의 사람들은 [소이국]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천인]이 나고 존재함을 앎에도 특별히 발달시키려 들지 않았다.
그 능력이 얼마나 귀하든, 흉하든, 득이든, 해이든, 이 마을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살면 배고픔에 허덕일 일도, 추위에 떨 일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마을에 사는 이들은 부유했으나 더 위를 추구하려 들지 않았고 현재에 잔존하고자 하였다.
어떤 야심을 가지고 오든 마을 밖으로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이 너무 가까웠기 때문일까, 주민들은 모든 욕심을 설원에 묻어두었다.
그리고 이런 무욕의 마을에서 나고 자란 '신교리'는 이 마을과 같아서 스스로를 [호운]의 무인이라 밝힌 떠돌이 [천인]이 아이에게 교육을 권하지만 않았어도 그 평범하지 않으나 평이한 마을 장長의 아들이 밖을 나설 일도 없었을 것이다.
2. 신가申家는 오랜 옛날 석영 광산을 발견한 이들 중 하나라고 하여 대대로 마을의 장長을 맡아 왔다.
[신화] 후의 시대부터 몇 백년간 이어져 온 가문이라고 왕왕 말하였으나 그 누구도 정확한 시초를 알 수는 없었다.
그 가문은 특출난 야망을 지닌 이가 없어 서진 외의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오로지 이 광산을 중심으로 마을을 만드는 것에, 마을의 사람들의 의식주를 보장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다.
그러한 바람은 교리의 고조 할아버지 대에 완벽히 달성하여 이제는 마을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교리의 아버지, 현재의 장은 서진을 그 누가 오더라도 품어줄 수 있는 마을이라 자부하였다.
어느 떠돌이 무인은 신가를 설원과 평원의 사이에 무심히 존재하는 광산 만을 생각하는 가문이라 일축하였고 변화의 격동을 추구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흐르지 않는 호수라고 평했다.
그리고 교리는 이것이 왜 '이상한' 것인지 알고 싶어했다. 흐르지 않는 것들은 썩어간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마을은 어떠한 상태인지 또한 차기 가주로서, 차기 장으로서 의문을 가지고 싶었다.
3. 교리 喬摛
1. 가족 관계: 외동으로 두 부모님과 외가의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2. 성향: 다정한 게으름뱅이. 누군가 문제점을 짚어주지 않는 이상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둔하다.
3. 교우 관계: 쉽게 믿고, 쉽게 정을 준다. 만물이 친구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상대가 친구가 아니라고 해도 웃으며 나는 친구야.. 하는 식.
4. 좋아하는 것: 사람, 맛있는 것. 반짝거리는 것. 기분이 좋아지는 모든 것.
5. 싫어하는 것: 불편한 것, 어려운 것, 힘든 것.
6. 화법: 느긋한 투의 존댓말을 사용한다. 소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느긋할 뿐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다 하고 보는 편이다.
7. 기타:
1. 잘려고 하면 60초 내로 잘 수 있다.
2. [소이관] 입학을 위해 [홍위단]을 거칠 적에 안타깝게도 무공에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3. 무공 재능 대신일까, 균형감각, 공간 지각 능력은 좋은 편이다.
4. 떠돌이 무인을 찾고 싶어한다. 연결점이라곤 마을에 와서 본가에 며칠 머무른 것 뿐이지만 짧은 그의 생에서 무언가 방향점을 제시해 준 이는 처음이었다.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