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사의 무역사업으로 큰 부를 누리던 라씨 가문의 2남 1녀 막내딸.

현재 가주는 나란의 아버지이며, 후계는 첫째에게 물려지는 전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아 본인이 가주가 되고 싶어 한다.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모르는 것일수록 의욕적으로 배운다. 

행동력이 있고 몸이 재빠르지만 탄탄하고 유연하진 못하다.

비단이나 보석, 장신구에 대한 식견 또한 높아 진품과 가품을 구별할 줄 안다.

 

과자나 단 것들을 좋아하지만 남이 보는 곳에서는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연장자에겐 꽤 예의바른 어투로 말한다. 호칭은 연장자가 아니라면 동급생들에겐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무척 서툴다.

친구를 사귄 경험보다 어른들에게 배운 예절이나, 책에서 배운 지식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사교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친구들이 치는 장난에 어버버 하다가 휩쓸리는 편.

속마음과 행동이 하는 말과 전혀 다를 때가 많다... 부끄럽거나 자신의 말이 부정당할 때 목소리가 점점 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