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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娜瀾
라나란
여 · 24세 · 168cm · 52kg
소속 · 창월
직업 · 항구 주인
" 서두르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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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옅은 물색 머리에 위로 올라간 회색 눈. 허리 밑까지 기른 머리를 옆머리만 모아 밑으로 내려 묶었다.상처 없이 하얀 피부와 단정한 옷차림은 곱게 자란 태가 난다.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고 청량한 인상. 긴 우산을 들고 다닌다.
-천능-
수증기 조종
수증기로 안개와 구름을 만들어 시야를 가리거나, 역으로 안개를 걷어내 길을 틔울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범위는 방 한칸 정도의 넓이이며, 수증기가 나란의 범위 밖으로 나갈 경우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견고하지 않은 수증기의 특성을 보완하여 탄성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구름을 뭉쳐 탄성이 있는 보호진을 치는 용도로 사용하며 지속시간은 3분. 물리적인 공격을 튕겨낼 수 있는데 강한 압력을 받으면 탄성이 점점 약해져 원래대로 돌아가는 듯. 즉, 상대가 너무 강한 공격을 할 때 흩어진다...
-성격-
까다롭고 단호하며 자신이 인정한 것 외에는 타협하지 않는 완고함이 있다. 자기 주장에 거침이 없고, 본인이 하는 일은 완벽해야 한다는 성격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다.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 내야 하기에 책임감도 강하다. 이미 약속한 일은 반드시 이행하기 때문에 하는 말엔 믿음이 있다.
여전히 도발에 약하고 건들면 쉽게 불타오르는 다혈질. 하지만 세계가 조금씩 넓어지고, 다른사람과 나의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다급한 면은 다소 무뎌지고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졌다. 예측하지 못한 일, 미리 대비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있으며, 그것들을 사서 걱정한다. 다만 생각을 끝낸 이후에 행동은 과감하다.
날카로운 외형과 더불어 딱딱하고 단호한 어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차갑고 다가가기 힘든 사람으로 보일 지도 모르나,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따뜻한 성정을 지니고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건 서툴다. 듣고나서 잘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화법을 자주 씀. 이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나도 그것을 숨기지 않는다.
-기타-
해룡사의 무역사업으로 큰 부를 누리던 라씨 가문의 2남 1녀 막내딸. 서부에서 돌아오던 배가 충돌하여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은 사람은 나란의 첫째 오빠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떠한 유언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습에 따라야 했다.
성인이 된 후에 서부 운삼 지역에 항구를 지어 운영하고 있다. 보통 짙게 깔린 안개를 걷어 이 곳을 지나가는 뱃사람들을 지킨다. 이것이 현재의 내가 가문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가는 동부 해룡사에 있으며 정원에 꽃이 만발하는 곳이다. 제일 좋아하는 꽃은 빨간 작약.
무예 실력이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을 알기에 소이관을 졸업하고도 꾸준히 노력해왔다. 민첩하고 방어적인 성향. 무언가를 지키고 보호하는 데에 능하며, 우산 또한 상대의 공격을 흘려보내는 데에 사용한다.
좋아하는 것은 복숭아만두나 찐빵같은 단 음식과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것.
보통 어른들이나 거래처 사람들에겐 딱딱하고 예의바른 어투를 사용하지만 동기들 앞에서는 어쩐지 새침해지는 것 같다... 하루에 한 문장씩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은 아직까지 성실하게 해 내고 있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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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우
해룡사에 터를 잡은 두 가문의 교류가 잦은 터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 나란이 단우에게 보석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반대로 단우가 나란에게 무술을 알려주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