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 “바람이 되어서 날아가고 싶네~”

아직 무언가를 쉽사리 깨우칠 나이도 아니건만 그 태도가 한없이 가볍다. 무슨 일이건 깊게 생각하는 법이 없으며,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뒤돌면 바로 잊어버린다. 자신의 능력만큼이나 영 무게감이 없는 성격. 주변에서는 강림이 큰다면 기어코 한량이 될 것이 뻔하다며 손가락질하지만 그것 역시 딱히 그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는 듯. 당장 즐겁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니까!

자만하는 / “아~ 여기서 제일 강한 자가 누구냐?”

자신의 능력을 필요 이상으로 신뢰하고 자만한다. 강함을 동경하기도 하고, 아무리 가벼운 그라도 누구보다 높은 곳에 올라오고 싶다는 욕심만큼은 충만하다. 어찌 보면 딱 제 또래다운 사고. 이따금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붙고 싶다는 생각에 몸이 들뜨기도 한다. 물론 실제로 강하든 그렇지 않든 아직까지는 제일 강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 생각하지만 말이다.

장난꾸러기 / “재미있는 얘기 해줘. 확~ 장난치기 전에!”

언제나 건들건들 장난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거니와, 이런 가벼운 발걸음으로 흥미로운 일을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그야 재미있는 일들은 그에게 있어 삶의 원동력이 되니까! 때문에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상대를 골리거나 주변을 돌아다니며 장난을 치는 일이 잦다. 관심을 끌게 되면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으니 좋은 일이고, 흥미로운 일이 생기면 더욱 더 즐거워지니. 주의를 받는다 해도 금방 잊고 다시 건들거리며 장난을 걸곤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