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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星雲
단성운
남 · 25세 · 184cm · 조금 마름
직업 ·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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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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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홍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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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아마 별이 내릴 겁니다. ”
-외모-
머리카락을 비롯한 눈썹과 속눈썹은 숱이 많고 짙지만 또한 얇기도 하여 인상이 그리 강하지 않다. 한 눈에 보아도 소이관을 졸업할 당시와 거의 비슷한 모습인데, 변한 점이 있다면 키가 약간 더 컸다는 것과 손과 팔에 자잘한 흉이 많고 굳은살 또한 배겼다는 것. 또, 기존에 머리를 묶는 데에 쓰던 붉은 비단 끈 대신 흰색 천을 사용한다는 것. 손과 팔에 생긴 흉들은 아마 야생동물들과 접촉을 했던 흔적인 모양이다. 늘 그랬듯 온화하고 유순해 보이는 사람.
오른 손목에 빨간 구슬이 달린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천능-
이심전심(以心傳心)
교감을 통해 동물을 길들인다.
해당 천능을 사용하여 길들인 동물은 보통의 개체에 비해 큰 크기와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갖게 된다.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지만, 일정 시간 이상의 신체적 접촉과 눈맞춤이 필요하다. 길들이는 개체가 본인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을수록, 또 개체의 크기가 클수록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한 번 길들이면 술자의 의지로 놓아주기 전까지 반영구적으로 함께할 수 있으나, 서로에게 신뢰를 잃거나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사라지면 효력을 잃는다. 천능으로 얻은 동물 자신의 신체적 능력 또한 마찬가지로 사라진다.
천능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서로의 행동이나 생각을 대략적으로 추측할수 있게 된다. 술자는 길들인 동물을 이용하여 공격을 하거나 보조를 맡기는 식으로 활용한다. 이외에도 새와 같은 날짐승 등을 보내어 원하는 곳의 상황을 살피고 대상의 움직임을 살피는 등의 활용 또한 가능하다.
-성격-
온화하고 다정한 / 융통성 있는
여전히 다정하다. 고지식과는 거리가 먼 융통성 있는 성격으로, 시원시원하고 발화점이 높은 덕에 남과 충돌하는 일이 적다. 또한 제 자신에게는 엄격하나 남에게는 아주 관대한 편.
견고한 / 감정에 솔직한
늘 여유로운 표정이다. 모든 근심 걱정 사건들을 물흐르듯 넘겨버리는 것보다는 그것들에 감정을 과하게 소모하지 않는 법을 알게 된 것에 가깝다. 또한 그런 것에 소모하지 않게 된 감정을 더욱 드러내기로 한다. 그는 전보다도 솔직하고, 그것을 구태여 감추지 않는다. 표정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을 정도.
계획적인 / 결과 지향적인 / 그러나 즉흥적인
어릴 적부터 약점을 감추려던 행동은 그로 하여금 결국 완벽을 추구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계획적이고, 앞 일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으로 자랐으나 이제 그것은 매사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과정에 대한 결과를 어떤 기준으로 생각하는지 또한 때에 따라 다르다. 어느 것에 계획을 적용하고 어느 것을 즉흥적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선택할 줄 알게 되었다.
방관하는
일을 주도하기보다는 조금 뒤에서 지켜보기를 선택한다. 눈에 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주목을 받으면 한 발짝 물러나는 편이다.
-기타-
01. 星雲 /성운
9월 18일 생(生)
양손잡이
삼 남매 중 둘째. 위 아래로 누이가 한 명씩 있으며 누나는 6살, 여동생은 5살 터울이다. 누나의 이름은 성화, 여동생의 이름은 성연.
무기로는 검을 주로 사용한다. 정석적인 기술로만 따지자면 실력은 수준급이다. 봉도 괜찮게 다룰 수 있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보조 무기의 개념이다.
02. 丹 /가문
단(丹) 가는 남원에서 지내며, 남원항을 거점으로 삼아 남부와 동부를 오가는 상단을 운영하여 큰 부를 쌓은 집안이다. 매우 정직한 운영으로 유명하여 지역민과 상인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상단주는 성운의 누나 성화로, 성운의 소이관 입학 직후에 물려받았으며 동생 성연 또한 공동 운영을 준비중이다. 성운의 소이관 졸업 이후로도 무난하게 상승세를 타는 중.
대외적인 곳에서는 집안 사람들을 상단이라는 큰 집단으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회계와 재정에 관한 문제가 아닌 한 가문 내의 분위기는 자유롭다. 직계든 방계든 상관없이 가문 내에서 일을 맡고 싶은 자가 이어가는데 만약 운영을 희망하는 자가 여럿이라면 공동 운영을 하며, 그렇지 않은 자들은 여러 갈래의 직종으로 나아간다. 또한 가문 사람의 대부분은 대대로 홍위단에 소속되어 있고 천인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문파에 소속되는 건 의무적인 분위기는 아니나, 언젠가부터 이어진 가풍이다.
03. 好 /호불호
- O: 과일, 차, 따뜻한 것, 솜이불,
- X: 깊은 물. 추운 날씨.
이전에 비해 호불호가 조금 더 뚜렷해졌다.
사람도 고쳐 쓸 수 있다는 이전의 생각에는 나름의 기준이 생긴 것 같다.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해서 모든 비도덕적 행위를 묵인해줄 수는 없으니까.
04. 語 /어투와 목소리
호칭을 반말로 하고 나머지를 존댓말로 이어가는 방식의 여전한 반존대. 다만 조금 더 격식을 차린 말투가 되었다. 가끔 반말이 섞여나오기도 한다.
다소 평이한 어조로, 목소리는 아주 낮지 않고 깔끔한 편. 평소 목소리에 웃음기가 없다.
05. 貔 /비
검은 털을 가진 커다란 늑대.
용맹하고 건강하게 자라 달라는 뜻으로 맹수의 한자를 붙여주었다고 하며 그 이름 못지 않게 잘 자라주었다. 평범한 다른 개체보다 훨씬 크게 자라 다른 동물들과의 구별이 쉽지만 빨간 매듭이 달린 목걸이는 여전하다.
06. 外 /그 외
- 무엇이든 잘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평균 정도는 할 줄 안다. 더불어 본인이 흥미를 갖고 있거나 열심히 하는 종류라면 그 이상도 거뜬히 해내는 편. 꾸준히 이것저것 배운 덕에 잡학다식하다.
- 천능 덕분인지, 본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나 동물과 아주 친하다.
- 보통 사람보다 체온이 낮고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다.
- 소이관에 다닐 당시 성적은 상위권, 특별히 모나거나 튀는 행동을 하지 않는 모범생이었다.
- 기본적인 소양을 위해 가업(상업, 무역)과 관련된 것들을 비롯한 교양 학문은 본가에서 꾸준히 교육 받아 왔다.
07. 後 /졸업 이후
01-1.
1년 간은 가업을 도왔다. 이 때 성운이 맡은 일은 동부와 남부를 오가는 배의 물자를 관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고가 터진 것은 막 1년을 채운 겨울이었다. 그 날은 유독 바람이 심했고 날이 흐렸다. 동부에서 남부로 돌아오는 상단의 선박이 파도와 바람을 맞아 크게 흔들렸고, 갑판에 나와 있던 인파와 물건들이 위태롭게 휘청였다. 갑판 위에서 물자를 관리하고 있던 성운은 그 난리통에 떠밀려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다.
01-2.
불행인 점은 겨울 바다가 차가웠다는 것이고, 또 다행인 점은 시기가 초겨울이었다는 것이다. 성운은 평소 체온이 낮아 잔병치레가 많은 등 건강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선박 사고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는 바람에 이후 반 년을 크게 앓았다.
02.
반 년이 지나, 몸이 낫고 어느 정도 괜찮아진 성운은 별안간 다시 돌아오겠다는 쪽지 하나를 남기고 말없이 집을 떠난다. 가족들이 그것을 알아챈 건 약 20시간 후. 비를 이용해 그를 찾고자 했지만 이미 데리고 나가 없는 상태였다.
03.
남원에서 가장 큰 단 씨 가문 상단의 자제 하나가 사라졌다. 큰 난리는 나지 않았으나 시장 상인, 또는 소문에 밝은 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럼에도 지인들과의 연락은 끊기지 않았다. 천능으로 새들을 이용해 제 앞으로 오는 본가의 편지를 가져와 읽고 또 답장을 부칠 수 있었던 것. 대신에 그들에게 보내는 답장에는 ‘몸이 안 좋으니 본가로의 방문은 피해달라’는 식의 회피성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럼에도 본가에 방문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한 사람이 있었을는지는 또 모르는 일이다.)
04.
누나 성화는 성운 앞으로 오는 편지들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가족들에게 함구했다. 그렇게 집을 떠난 지 3년 째 되는 해에 집으로 돌아왔고, 아니나 다를까 가족 모두에게 크게 혼났다. (듣기로는 그 나이에 외출금지까지 당한 모양이다.) 또한 집을 나갔던 동기를 물어보면 ‘바람 쐬러 나갔다.’, ‘공부하러 나갔다.’ 등 그때 그때 여러가지 대답이 돌아온다. 전부 진담인 것 같긴 하지만.
05.
집으로 돌아온 성운은 남원 구석에 학당을 하나 짓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소이관으로 가는 건 어떨까, 고려해 봤다지만 아직 본인이 그리로 갈 재목은 아닌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이후로도 계속해서 밖을 돌아다니며 하늘과 별, 바다를 관측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까 대외적으로 학자로 통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를 포함해 교사, 그리고 관측자까지 세 가지 직종에 발을 걸친 셈이다.
06.
그가 대체 집을 떠나 무엇을 했는가, 하면 공부를 했다는 그의 말대로다. 때로는 바다와 하늘을 관찰하며 일지를 썼다가, 마을에 들러 난데없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가끔은 경치 좋은 곳에 눌러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경을 하기도 했다. 평소의 그라면 쉽게 하지 못했을 것들. 이 일들을 굳이 말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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