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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太浪
천태랑
여 · 14세 · 144cm · 44kg
소속 · 창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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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귀가.. 우는 날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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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붉은 눈과 보랏빛 머리카락, 창백하게 질린 피부.
눈썹은 근심에 빠진 듯 축 처져 있다. 그의 붉은 눈동자는 상대방을 똑바로 마주하지 않는다. 눈이 마주칠새면 빠르게 눈을 굴려 시선을 달리한다. 이리저리 부산하게 움직이는 눈동자가 자신없고 위축된 인상을 준다.
손가락 한 마디만 나올 정도로 지정복 소매가 길다. 긴 소매와 달리 하의는 무릎 위의 짧은 반바지.
노리개는 줄을 연결해 목걸이처럼 걸고 있다.
-천능-
수장
천태랑이 발 딛고있는 지면을 수면으로 바꾼다.
발 딛은 곳과 지대가 이어져 있다면 위치를 지정할 수 있으며, 범위가 넓을수록 얕게, 좁을수록 깊이 빠진다. 최대 깊이는 5m.
능력을 해제하면 물 속에 빠진 물체들은 그대로 땅에 갇힌다. 천태랑은 능력을 해제하지 않은 수면 아래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성격-
[불운한]
‘ 나는 나의 불행을 의심치 않는다. ‘ - 그의 일기장에서
운이 없다. 해가 화창해 꽃이 피었다 싶으면 벌에 쏘이고, 다가온 고양이는 손등을 할퀴고 지나가고,
낮잠을 자다보면 어느새 문지방을 베고 있다. 경품에 당첨된 적도 없고, 들어올린 도자기는 갑자기 금이 가기 마련이다.
정말 이 모든 일이 그의 불운 탓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불운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고, 어쩌면 일상적인 문제들을 전부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이런 강한 믿음이 그에게 불운을 불러오는 듯 했다. 스스로의 행동 반경을 좁히고 미신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인다.
[소극적인 / 눈치보는]
“ 이건 어때…? 어…? 벼, 별로인가? 나랑 안 어울려…? 그, … 너는 뭘 할래? 모, 모르겠어. ”
그는 모든 일에 소극적으로 임했다. 다른 말로 하면 신중한 성격이지만, 그 신중함이 과해 일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기에 어려움이 따랐다. 사람들간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일을 도전할때에도 소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는데 익숙했고, 그런 일을 선호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질 자신이 없기도 했고 자신이 섣불리(100시간정도 고민해서) 선택한 일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 노파심이 들기 때문이다.
이 노파심은 자신이 선택의 궁지에 몰렸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말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더 듣기 좋아할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맹목적인/ 고집스러운 ]
그는 한 번 믿음을 가진것을 쉬이 바꾸지 못했다. 그가 미신에 집착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고, 믿은 소수의 사람들-지금은 가족과 친인척밖에 없는- 이 자신에게 해 될 일을 하지 않을거라고 조금의 의심도 하지 않는 것 처럼
한 번 받아들인 개념, 혹은 사람을 쉬이 달리하지 못한다.
이는 소극적인 그가 다양한 사람들과 깊게 교류하지 못했던 탓이기도 하다.
융통성 없는 고집스러운 성격은 그의 정신적 성장을 방해하는 큰 원인이다.
-기타-
[개인/가족]
일곱형제중 넷째.
동부, 해룡항 주변의 작은 항구 출신. 대대로 어업에 종사하는 집안이다. 어머니는 고기잡이 배를 두 척 가지고 계시는 중소 선박조합의 선장으로, 어마어마한 부자는 아니지만 넉넉한 생활을 유지하고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뱃사람들은 자연에 관한 미신을 잘 믿었다. 변덕스럽고 종잡을 수 없는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혹은 대처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도 했다. 대대로 배를 타왔던 집단이었던 태랑 또한 마찬가지였다.
불길한 날짜가 겹친 4월 4일. 항구에서 한 척의 배도 뜨지 않았다. 그 해 들어 가장 풍랑이 높고 파도가 거센 날 태랑이 태어났다. 거센 바다와 달리 아이는 무척이나 약하고 병치레가 많았다. 다섯이 되기 전까지 앓지 않은 달을 세는게 빠를 정도였다. 병세를 떨치고 건강해진 지금도 형제들보다 10센치는 작은 태랑은 집안의 아픈 손가락이다.
동네의 친구들 보다는 형제와 친척들과 친하다. 태어났을 때 부터 만들어진 아주 좁고 강한 인연이 그의 인간관계의 끝이었다.
[능력]
그의 천능 “수장”은 뱃사람들에게 반감을 샀다.
여덟살 때 실수로 선박장에 내려놓은 하루 치 고기잡이 통을 가라앉혔을 때, 그의 천능을 본 사람들은 기함하며 조합을 옮겨 갔다. 죽을 고비를 넘겨 돌아왔는데 육지에서까지 빠져죽을 수 없다는게 이유였다.
아름답지만 위험한 바다는 노련한 뱃사람도 두려워한다. 매 년 많게는 수십명의 사람이 죽는 바다에서 가장 꺼림직한 능력을 받은 자신, 가장 높은 풍랑이 이는날 태어나 재해와 같은 능력을 받았다면 하늘은 그의 행복을 바란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은 그를 감싸 주었지만 뿌리박힌 믿음은 쉬이 바뀌지 않았다. 뱃일을 하기엔 너무 작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뚜렷하지 않은 태랑을 소이관에 보낸다는 것도 부모님의 생각이었다. 태랑은 소이관에 입학하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이유도 묻지 않고 입학 신청을 했다.
[취미]
한 곳에 앉아 지구력을 가지고 섬세한 작업을 하는데 익숙하다. 취미와 특기 모두 혼자서 오랫동안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굉장히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하루 일을 기록한다.
집에 있을 때 그물 손질을 자주 했다. 그물과 물성이 비슷한 자수도 꽤나 멋있게 놓는다.
주변 사람들의 운세를 봐주는걸 좋아한다. 운세가 맞는지는 상대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다.
[기타]
기억도 안나는 아주 어린 시절을 제외하곤 배를 타본 적이 없다.
스스로의 주관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의외로 민첩하고 순발력 있는 편이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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