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은 인간의 곁을 떠났으나,
그들을 섬기던 인간에게 나누어주었던 힘과 그들이 수호하던 땅은 세상에 남아 있습니다.
소이국에는 현재 신들의 가호가 남아있는 땅과 함께 가호가 닿지 않는 척박한 땅이 존재합니다.
대륙은 사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문파와 도시, 마을들은 신의 가호가 남아있는 땅에 위치합니다.
대륙의 중심에는 대륙에서 가장 큰 호수인 ‘천리호’와 문파에서 관리하는 천인 교육기관인 ‘소이관’이 위치합니다.
청룡의 가호를 받았던 대륙의 동쪽은 해안지형이 발달해있으며
항구 도시들이 자리하고, 크고 작은 다양한 섬들이 있습니다.
대륙의 동부는 다른 지역들과의 교류와 이동이 불편한 탓에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동부의 북쪽은 전통과 신화를 간직한 유적지들이 많으며, 알려지지 않고 숨겨진 유적지들도 존재합니다.
중심 도시는 ‘해룡사’이며 동부의 가장 큰 섬인 ‘창월도’에 청룡의 문파, ‘창월’이 위치합니다.
해룡사(海龍娑)
해룡사는 동부의 가장 큰 항만을 가진 도시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 위로 하늘이 비추면, 마치 바다가 하늘처럼 보여 청룡이 그 위에서 헤엄치며 춤을 출 정도로 아름답고 하여 '해룡사'라고 부릅니다. 대륙에서 가장 큰 항구인 ‘해룡항’이 위치하며, 이곳에서 남부로 향하는 유일한 뱃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월도(蒼月島)
동부의 가장 큰 섬이며 청룡의 문파, ‘창월’의 섬입니다. 창월도에는 문파, 창월이 위치해 있고 오로지 창월의 사람만이 오갈 수 있습니다. 외부인도 허락하기는 하나, 내부에 아는 이가 없는 한 그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용월도(龍月島)
‘용월도’ 는 청룡이 품고 있는 둥근 달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월도로 향하는 바닷길은 풍랑이 심해, 갈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입니다.
용월도에는 ‘용월굴’이 자리하며 용월굴은 ‘용수염 안개’라고 불리는 안갯길이 짙게 깔려 그 형체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날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용월굴에서는 고대의 유물, 유적, 서적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역사와 신화 연구가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유적 조사가 끝나고 관광지로 개방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조도(一爪島)ㅣ이조도(二爪島)ㅣ삼조도(三爪島)
섬 세개가 나란히 붙어있어 그 모양이 용의 발톱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중 가장 큰 섬인 ‘일조도’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져 휴양지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백호의 가호를 받았던 대륙의 서쪽은 드넓은 평야와 숲들이 자리합니다.
이곳은 농경이 발달하였으며 ‘대륙의 농작물은 서에서 온다.’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그 비중이 큽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아 수련의 명소로 꼽히는 곳도 많습니다.
대륙의 서부에는 풍랑과 안개가 심해 뱃길이 거의 존재 하지 않습니다.
중심도시는 ‘운삼’이며, 도시와 떨어진 서부의 북쪽에 백호의 문파, ‘호운’이 위치합니다.
운삼(雲滲)
운삼은 서부의 남쪽에 위치하며, 어디에든 잘 섞이는 지역민의 성격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운삼은 남부의 경계와 닿아 있어 기후, 문화 등 그 영향을 가장 많이 주고받는 도시입니다. 남원과 교류가 많으며 서로를 향한 내륙의 경로도 발전되어 있어 쉽게 이동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운유(雲流)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마을 이름입니다. 운삼을 제외하고 서부에 위치한 가장 큰 마을이며, 마을의 가까이에 백호의 문파, ‘호운’이 위치해 호운의 사람들도 이곳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운림(雲林)
운림은 남부의 화림과 맞닿아 있으며 서부와 남부의 경계에 위치한 큰 숲입니다. 안갯길이 짙으며, 길을 잃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소이관으로 향하는 유일한 다리가 있고 아름다운 계곡과 절벽, 폭포들이 있어 수련의 명소로 불리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천리호’와 맞닿은 곳에 자리한 대나무숲입니다.
주작의 가호를 받았던 대륙의 남쪽은 사계절이 있음에도 대체로 온후한 기후를 가집니다.
대륙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으며
대륙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는 지역으로 많은 관광지와 발전한 도시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 한 번 다녀오지 못한 자는 ‘인생을 반도 즐기지 못한 것이다.’ 하며 놀릴 정도로 즐길 것이 많습니다.
중심 도시는 ‘남원’이며 도시 가까이에 주작의 문파, ‘홍위단’이 위치합니다.
남원(南元)
남쪽이 으뜸이라 하여 지역 사람들이 직접 부르기 시작한 것이 자리 잡아 지역명이 되었습니다.그 이름에 못지않게 대륙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도시이며, 또한 가장 큰 면적과 인구를 자랑합니다. 남원에는 많은 인공 관광지들과 무공,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고 온천이 발달했으며 이에 따라 숙박업도 크게 발전해 있습니다. 그리고 서부와 남부를 통틀어 위치한 유일한 항구인 ‘남원항’이 위치합니다.
남원의 중심에는 주작의 문파, ‘홍위단’이 관리하는 ‘화회’가 자리하며 남원의 관광과 문화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화림(火林)
화림은 서부의 운림과 맞닿아 있으며 서부와 남부의 경계에 위치한 숲입니다.
운림과 달리, 안개가 깊지 않으며 숲 한가운데 자리한 온천들도 유명합니다.
환주사막(煥朱沙漠)
대륙의 동부와 남부의 경계에 위치하며 붉은 모래알을 가졌다 하여 ‘환주사막’이라 불립니다. 환주 사막은 대륙 동남부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사막 때문에 동부와 남부의 교류는 원활하지 못하며, 동부와 남부의 이동은 내륙보다 뱃길이 발전하였습니다.
현무의 가호를 받았던 북부는 신화를 증명하듯, 사시사철 눈이 내리며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북부의 해안 역시 다를 바 없어 뱃길이 닿을 수 없습니다.
때때로 모험심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사람이 닿을 수 있는 곳은 다른 지역과 맞닿아 있는 북부의 외곽뿐입니다. 때때로 ‘설원에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았다.’, ‘설원에서 사람을 보았다.’ 하는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대체로 헛것을 보았다.’, ‘설인이 아니냐.’하는 헛소리로 치부되곤 합니다.
재령설원(灰靈雪原)
재령설원은 사시사철 사람이 살지 못할 정도로 내리는 눈이 신이 존재하던 시절, 비옥한 대지가 타 없어지며 흩날리는 재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재령설원은 북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북부 자체를 ‘재령’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담림(黮林)
북부의 남쪽 끝에 위치하며 천리호가 맞닿아 있는 작은 숲입니다. 숲의 나무들은 온통 검은 잎을 가지고 있으며 그 흙과 뿌리마저 검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소이관에서도 그 숲의 전경이 보이기도 하며 설원의 영향을 받아 때때로 내리는 눈에 새하얘진 담림은 졸업 전, 한번 꼭 봐야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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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각지에 명시된 마을 외에도 다양한 마을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자유롭게 창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경우 명시된 장소뿐이며 도시의 창작은 제한되며
북부의 외곽, 지형이 닿는 곳에 사람이 살 수는 있으나 북부 내에 존재하는 마을은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