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네 명의 신 아래 모여 하늘의 뜻을 이어가는 각각의 세력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현재에 이르러 문파의 기원이 되었으며, 현재 남아 있는 문파는 세 개의 문파뿐입니다.
동의 청룡을 섬기는 ‘창월[蒼月]’
서의 백호를 섬기는 ‘호운[皓雲]’
남의 주작을 섬기는 ‘홍위단[紅暐丹]’
이 세 문파는 자신들의 땅인 동부, 서부, 남부를 각각 도맡아 관리하며 천인을 문파에 들이기 위한 노력을 하곤 합니다. 각 문파는 오랜 세월을 이어오면서, 만들어낸 자신들만의 무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늘의 뜻을 섬긴다면, 천인이 아닌 자도 얼마든지 문파에 소속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파들이 존재할 수 있으며, 대체로 이 세 문파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천인은 창월, 호운, 홍위단, 이 세 개의 문파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창작 문파에 소속되거나 소속이 없다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의지ㅣ성장ㅣ명예
포지션 : 탱커
창월의 무공은 방어적인 성향이 강하며, 사람에 따라 상당히 공격적이기도 합니다.
방어적인 성향은 자신의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합니다.
청룡의 가호를 받은 대륙의 동부, 창월도에 위치하며 이 섬은 문파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신들의 명예를 중시하며 소속감이 짙고 외부인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전통과 힘을 우상시해 문파 내에서는 서열도 존재합니다.
현재의 창월의 성격은 고지식하며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인이 줄어들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문파인들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전에 비해서 조금은 개방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창월의 소이관 입학 신청은 매시기마다 해룡사에 임시로 기관을 만들어 진행합니다.
반드시 본인이 신청하여야 하며, 신분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그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창월에서 파생되어 나온 문파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창월의 문주는 그 직계 가문인 장家에서만 선출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능력이 뛰어난 자를 선정합니다.
호운의 무공은 소극적이며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그 때문에 호운에게 있어 생명을 보호하고 그들과 어울리며 함께하는 것이 당연한 일로 여겨집니다.
백호의 가호를 받은 대륙의 서부, 운유의 북쪽에 위치합니다.
문파의 건물은 문파의 사람이 아닌 이상 그 위치를 정확히 아는 이가 드뭅니다.
호운은 자신들의 문파를 내세우지 않으며 겸손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자유도가 높아 모여 지내는 경우가 드물고,
문파에 소속되어 있으나 홀로 수행을 다니거나 떠돌이로 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운의 소이관 입학 신청은 건물의 위치를 찾기 힘들고 따로 홍보하지도 않아
서부에 있어도 편의를 위해 홍위단을 거쳐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호의 문주는 그 혈통을 따지지 않으며 천인임을 따지지도 않습니다.
문파 내에서 가장 인망이 두터운 자가 선정됩니다.
의지ㅣ절제ㅣ단단함
포지션 : 서포터
홍위단의 무공은 상당히 호전적이며 자유롭고 싸우기를 즐깁니다.
홍위단은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곧 남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 여깁니다.
홍위단은 대륙의 남부, 남원의 가까이에 위치하며 남원 내에 ‘화회’라는 관리 기관을 두고 있습니다.
홍위단은 남의 앞에 나서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자신들의 문파와 하늘의 뜻을 널리 알리고 함께하는 것이 자신들의 소명이라 여깁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각지에 파생된 문파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외부인에게도 거리낌이 없으며, 그로 인해 홍위단 출신이라는 허풍을 떠는 이도 많습니다. 이를 단속하지는 않으나, 문파에 대한 자긍심이 크므로 걸리면 쉬이 넘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홍위단의 소위관 입학 신청은 매시기마다 각지에 홍보하며, 매해 남원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입학 신청은 홍위단과 남원의 화회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작의 문주는 오로지 ‘강함’이 증명된 자이며, 문주는 증명하기 위한 결투를 마다할 수 없습니다.
열정ㅣ정열ㅣ자신감
포지션 : 딜러
[화회]
홍위단은 남부를 관리하기 위한 기관을 따로 설립해두었으며 이는 남원에 위치한 ‘화회’입니다. 화회에서는 남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합니다. 화회는 홍위단의 하위기관에 가까우며 홍위단의 문파와 이념, 그리고 무공을 홍보하기 위한 일도 합니다. 소이관의 입학 신청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문파, 북의 현무를 섬기는 ‘혜담[暳黮]’
북부, 그리고 혜담과 함께 떠돌던 소문들은 거짓이 아니라는 듯 하루아침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본래의 땅을 떠나지 않았으며 북부의 재령 설원에 그 존재를 숨기며 살아왔습니다. 한때 자신들을 보살펴주었던 지혜로운 신을 잊지 않았고 현무와 하늘 아래 흐트러진 모든 것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이들의 무공은 사사로운 기운을 다스리고 움직이는 것에 중심을 두며 주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혜ㅣ욕망ㅣ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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