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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蛛絃

설주현

남 · 24세 · 181cm · 69kg

직업 ·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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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창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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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나아갈 방향을 내 알려주지. "

-외모-

새하얀 머리카락에 그와 맞먹을 정도로 창백한 피부, 온통 하얀 가운데 빛에 영향 받는 일도 없이 새파랗기만 한 눈동자.

허리는 거뜬히 넘기는 듯한 머리카락이 좋은 결과는 별개로 길게 제멋대로 삐쳐있다.

항상 한쪽 눈을 가리고 있던 앞머리는 옆으로 넘겼다. 이마가 훤해야 운수가 트인다나.

보는 사람 기준으로 왼쪽 눈 밑에는 거미줄 모양의 문신이 있다.

머리카락도 피부도 옷도, 원래 제 것이 아닌 부채를 제외하고는 가지고 있는 물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하얀 색.

눈매도, 손가락도, 체형 자체도 길쭉한, 시원시원한 미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위로 쭉 올라가 늘 웃듯이 휘어진 눈매와 웃으면 보이는 유독 뾰족한 송곳니는 어쩐지 유해한 인상을 준다.

하얗고 큰 것이 딱 봐도 고급품인 활과 싸구려 부채 하나를 지니고 다닌다.

-천능-

화살표

 

바닥이나 벽 등 물리적인 발판이 있는 곳에 화살표를 생성할 수 있다.

화살표의 방향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화살표 위를 지나가는 것들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화살표 방향대로 날아간다.

따라서 공격을 튕겨내는 것도, 달려드는 사람을 뒤로 날리는 것도 가능하다.

화살표는 한 번에 최대 다섯 개 생성 가능하며 또한 한 번에 다섯 사람을 수호할 수 있는 범위이다.

-성격-

"그래, 내가 뭘 해주길 바라니?"

저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처음은 호의적이다. 

온통 하얀 색인 의뢰실에 온통 하얀 사람이 앉아있는데 심지어 좀 무섭게 생긴데다 말투까지 차가우면 들어오려던 금같은 의뢰가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니까!

제가 책임 질 것이 없던 어린 시절보다 어쩐지 무거워진,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사람의 긴장을 풀어주는 힘이 있다.

덕분에 의뢰실에 들어오자마자 주현의 첫인상을 보고 쫄았던 의뢰인들도 금방 쉽게 입을 열곤 한다.

 

"그 정도 일이라면 간단하지! 단, 대가는 네 목숨으로 받도록 하겠어."

남의 목숨을 원하면서 네 목숨을 대가로 내놓을 양심도 없다면 나가렴!

그 어떤 내용의 의뢰라도 들어주고 해결해준다는 소문이지만 이런 식으로 화살표에 튕겨 의뢰실 밖으로 날려 쫓겨난 사람이 한 둘이 아닌지, 의뢰실 밖으로 튕겨나온 의뢰인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타고 온 배까지 배웅하는 선원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익숙하게 느껴진다.

등가교환에 있어서는 철저하므로, 누군가를 납치해주길 원하거나 살인청부의 경우에는 칼 같이 똑같은 대가를 부른다.

제 목숨을 바칠 정도로 타인을 증오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기에 사실상 살인 청부 등의 의뢰는 단호히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선원들과도 설렁설렁 장난치면서 평소에는 가볍게 지내지만 선장으로서의 단호함이 있어 선원들이 주현의 말을 거부하는 경우는 없다.

 

"무인도에 버려져도 저 혼자 잘 살아갈 놈이야."

얼핏 들으면 생활력이 강하다는 칭찬처럼 들릴 수 있겠으나 주변에서 그런 소리들을 하는 것은 악바리가 있고 고집이 세다는 말이었다.

제 고집이 세서 주변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또, 한 번 스스로 정한 일은 꼭 해내야지만 직성이 풀린다는데, 잘 봐주는 사람에게는 그게 근성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이다.

그 고집과 강단으로 반평생을 같이 살았던 해적선의 가족들을 떠나보내면서도 해적선을 해결사 사무소로 바꾸는 결정을 놓지 않았다.

-기타-

"동부 항구마을 주변 바다에 상주하는 유명한 해결사 사무소 알지?

그게 원래 해적이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나야 사실인지는 모르지. 증거가 없는걸?"

소이관을 졸업한 직후 해적선의 선장 자리를 받은 주현은 곧바로 해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해결사라는 이름을 달았다.

마치 해적선처럼 바다에 상주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해상 사무소로, 지정된 장소에 늘 있지 않다는 점에서 민간인들에게 문턱이 높지만 유명해서인지 어쩐지 의뢰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전과 하는 일은 별 다를 것 없이 필요하다면 해적을 상대하고 공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개인적인 일을 의뢰받아 해결해주는 일이다.

소이관에서 지낼 때를 제외한 평생을 살았던 해적선을 불태우고 새로운 배를 장만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이름은 완전히 버렸더랬다.

모두를 내 팔 안에서 지키기 위함이라는 주현의 부탁에도 변화를 탐탁지 않아하는 선원은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 과정에서 몇몇 선원들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구성원을 모음으로, 구성원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어 이전에 해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도록 만든 모양이다.

그런 저런 일로 소이관을 졸업하자마자 다른 데로 눈을 돌릴 틈도 없어서, 약속이 무색하게 소이관 친구들과는 만나기는 커녕 연락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더이상 해적이 아니고 선장이 창월 문파의 일원인 만큼 이전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는 아니게 되었지만, 주현의 성격상 해결사 사무소도 아주 공적인 기관처럼 딱딱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의뢰하러 들어갈 때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 않을 각오를 해야 할 만큼 자유분방, 제멋대로인 느낌이다.

이런 점 또한 필사적이지 않은 의뢰인들에게는 높은 문턱으로 작용하고는 한다. 

선장인 주현이 어린 만큼 새로 모은 선원들도 제 또래거나 더 어린 아이들이 많이 유입되었는데, 친어머니의 부탁으로 선장에게 거두어진 자신의 과거때문인지 부모 없이 갈 곳 없는 아이들은 눈에 띄는 족족 거두는 모양이다.

어쩌면 그 아이들은 나중에 이런 해적 같은 해결사에 거두어진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소이관 출신의 천인인 만큼 믿고 맡길만하다더군."

천능인 화살표는 그냥 화살과도 같아서, 방향 조준에는 온전히 자신의 실력이 필요하다.

천능의 훈련 덕인지 천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활을 쏘면 백발백중의 명궁. 물론 천능을 쓰면 두 배의 속도와 정확성, 파괴력을 가진다.

단순히 그러한 내공이 좋을 뿐만 아니라 의뢰를 받아주는 것이 반, 튕기는 것이 반일지언정 받은 의뢰에 실패는 없어 해룡사 부근에서 입소문을 탔다.

동부에 살거나 바다를 자주 드나든다면 한 번 쯤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저 부채는 상당히 낡은데다 촌스러운 하품인데도 꼭 저렇게 들고다니는걸 보면 의미가 깊은 물건인가봐."

누군가 화려하기만 하고 예쁘지도 않은 부채에 대해 물으면 '왜, 예쁘지 않니? 생애 첫 가출(사실 쫓겨남) 기념으로 훔쳐 나온 어머니 부채인데.' 그렇게 대답하곤 했다.

배에서 쫓겨날 때 그냥 쫓겨나기는 분해서 잽싸게 선장의 허리춤에 꽂혀있던 그의 부채를 쏙 빼온 것이었다.

확실히 온통 하얀 와중에 쨍한 자색의 부채는 원래 그의 물건이 아닌듯 이질적이었다.

이게 보기엔 그냥 부채같아도 대가 쇠로 만들어져 있는지라 꽤나 묵직하고 맞으면 아프다... 주현은 어릴 적 이 부채에 많이 맞았다.

이제는 유품이 되어 꽤나 낡았음에도 버리지 못하고 지니고 다닌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은?"

도박과 내기. 이래봬도 꽤나 운이 따라주는 편이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서적을 읽는 것도 좋아해서 잡식이 많다더라.

취향이 독특하다. 복슬복슬하고 작고 귀여운 동물 대신 다리 많고 껍질이 단단한 벌레같은 것들을 더 좋아한다. (새로운 배에 서식하는 거미는 거식이 5세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한 번 받은 것은 정말 끝까지 가지고 다닌다.

배에 있는 꼬맹이 선원들 놀리기를 즐긴다...

 

"싫어하는 것은?"

궁금한 것은 많아도 싫어하는 것은 잘 없단다. 

제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든 평가를 내리지 않고 흥미의 눈으로 관찰만 하고 마는 편이다.

하도 자유분방해서 꽉 막힌 것은 싫어할 법도 하지만 그런 것 마저 유들유들하게 잘 넘기기 때문에 창월의 문파 성향에 대해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제 원하는 것만 취하려는 의뢰인은 가차없이 쫓아낸다.

-관계-

여단우

해룡사 항구 도시에서 치안에 힘 쓰는 단우의 가문과 마주친게 처음으로 주현이 제 또래의 아이인 단우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였고 어른들 몰래 쪽지를 던진게 시작이었다. 그 뒤로 쪽지를 주고받으며 책 추천도 받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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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블레이드 앤 소울 OST '백청선맥'  - 하늘을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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